
인천시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주요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정상화를 추진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4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담기구에 재외동포청과 금융 투자를 유치하는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시정질문 답변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박덕수 부시장이 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기획단'과 뉴홍콩시티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도시 기획단'은 과장급(4급)이 이끌고 있다. 인천시는 기획단을 국장급(3급)이 관장하도록 하고 부서를 확충할 방침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 내항 1·8부두 소유권 확보,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야 할 과제가 많아서 기존 체제로는 원활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뉴홍콩시티는 강화도 남단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후 다국적 회사와 금융 자본을 유치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속도 내기로
"투자법인 사업주체 미인정" 지적
월판선 KTX인천역 연장 등 추진도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옛 곡물 창고를 활용해 문화·상업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2020년 공모를 거쳐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운영자로 선정했는데, 민간 운영사업자가 공사비를 시공사에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시는 운영사업자와 사업 협약을 해지하고 직접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국·미추홀구2) 시의원은 "인천시가 상상플랫폼 리모델링에 사업비를 투입한 법인을 사업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인을 사업 주체로 인정해서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법인은 자금 조달을 통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밝힌 상태다.
박 부시장은 "법인에서 (인천시에) 투자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법적 지위가 없는 법인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며 "인천시는 계약 당사자에 여러 차례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등 노력했다. 그러나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사업 정상화 의지가 없어서 사업협약서에 따른 협약 해제·해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부시장은 이날 시정질문 답변에서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 KTX 인천역 연장, 재외동포타운 지정, 청라 스타필드 내 다목적 멀티스타디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옛 곡물 창고를 활용해 문화·상업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2020년 공모를 거쳐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운영자로 선정했는데, 민간 운영사업자가 공사비를 시공사에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시는 운영사업자와 사업 협약을 해지하고 직접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국·미추홀구2) 시의원은 "인천시가 상상플랫폼 리모델링에 사업비를 투입한 법인을 사업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인을 사업 주체로 인정해서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법인은 자금 조달을 통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밝힌 상태다.
박 부시장은 "법인에서 (인천시에) 투자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법적 지위가 없는 법인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며 "인천시는 계약 당사자에 여러 차례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등 노력했다. 그러나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사업 정상화 의지가 없어서 사업협약서에 따른 협약 해제·해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부시장은 이날 시정질문 답변에서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 KTX 인천역 연장, 재외동포타운 지정, 청라 스타필드 내 다목적 멀티스타디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