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종(64)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 사장 후보자가 6일 의왕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공사 사장에 임용된다면 시민들의 복지와 행복증진을 통한 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당초 예상됐던 청문위원들의 날 선 질의보다는 협력을 통한 업무추진 요구에 관한 목소리가 대다수였다.
김 후보자 역시 '대화'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사장 임용 시 직무수행계획에 대해 "의왕시 85% 상당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인 만큼 택지개발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시와 주민들이 도시성장·발전을 염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시의 행복증진과 성장, 발전을 위한 (재)개발사업 추진 및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 등과의 적극 소통을 통해 공사가 추진할 업무를 공유하며 공사 업무 계획 자료를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각계의 의사를 공사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민모니터링단과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도 진행해 젊은 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공사의 인화단결을 위해 사장과 직급 간 간담회 실시, 분기별 목표 달성률(평가)을 조사해 공사 업무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김 후보자는 이 밖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사 신규사옥 이전에 대해서도 주민설명회와 함께 시장과의 소통 등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도 보였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