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격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주형이 셋째 날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공동 7위, 이경훈은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톱 10에 한국인 선수 3명이 자리를 잡았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가 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195타)와 7타 차가 난다.
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김주형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선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고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선전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두 번째 보기를 냈지만,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