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801000731700035191.jpg
의왕시의회는 1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시의회가 삭감된 의왕시체육회 사업 중 G-스포츠클럽운영비의 예산 확보는 확정했지만 직원명절휴가비 처리(1월10일자 5면 보도=의왕시체육회 예산 회생 약속했지만… G-스포츠만 확보 '반쪽짜리' 이행)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의회는 1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G-스포츠클럽운영비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외에 '직원명절휴가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행사지원비', '경기도체육대회 예산', '의왕시 우수선수 육성지원', '시장배 학부모 배구대회' 등 5건의 시체육회 사업에 대한 예산 회생안은 불발됐다.

의왕시의회, 예산 확보방안 마련
경기도체육대회 등 5건 회생안 불발
반발 우려… 빠른 시일내 결론 방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큰 틀에서 관련 예산 확보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즉각적인 예산 확보를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반면, 상반기 추진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회생 여부를 풀어가야한다는 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직원명절휴가비의 경우 시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 말 설 명절에 맞춰 지급하는 방안과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한 해결, 하반기 추석 명절 때 일괄 지급방안 등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와 관련 시체육회와 학부형·체육계의 집단 반발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학기 의장은 "월례회의 논의 안건이 다소 많아 시간 내 시체육회 예산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시민들 입장을 최대한 반영, 시 체육발전에 저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과 명절상여금 지급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체육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의원들의 입장이 정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