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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이길여 총장(오른쪽)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이사가 2일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5.2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백상엽)와 손잡고 국내 대학 최초 클라우드 혁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가천대는 2일 대학 가천관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채용연계형 클라우드공학과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여 총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백상엽 대표이사, 진정현 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학부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를 IT융합대학에 공동으로 개설, 오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2027년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시행여부를 결정한다. 학생들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졸업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우선 채용을 전제로 한다.

이길여 총장은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은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분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딩 컴퓨팅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상엽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및 초거대 AI 시대에 발맞춰 가천대와 손잡고 클라우드 분야의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국가 첨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