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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6.6/연합뉴스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SSG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3승(1무18패)째를 올린 SSG는 1위를 질주했다. 또한, 직전 경기에서 패하면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SSG는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설 준비를 마쳤다. KIA는 23승25패로 6위.

SSG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점이자 유일한 득점을 1회초 공격에서 만들어냈다. 1사 후 타석에선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며, 최정이 3루 베이스 안쪽을 통과하는 2루타로 주자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상황에서 타석에 선 하재훈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KIA의 만회 점수는 4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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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 하재훈이 1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3.6.6 /연합뉴스

이후 엘리아스와 KIA 선발 윤영철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엘리아스는 7회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엘리아스는 데뷔 후 최다 투구수(108개)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의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하며 3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윤영철도 7이닝 동안 투구하면서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하고서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8회와 9회 이준영, 박준표, 김유신이 SSG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SG도 마지막 2이닝을 노경은, 고효준, 서진용으로 KIA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