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사)경기언론인클럽이 7일 오후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제101회 초청강연회를 겸한 언론인 시상,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 창립 34주년 기념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배상록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박석태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상록 (사)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 어느덧 성년의 나이가 됐다. 그간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할을 해왔는지, 저널리즘 본연의 의무를 다해왔는지 돌아볼 때"라며 "그동안 초청강연회를 100회 개최하면서 인문학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철 한은 경기본부장 초청 특강
언론인 시상·자녀에 장학금 전달
제101회 초청강연회 연사로 나선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의 과거·현재·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패턴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거시정책은 경기·물가·금융안정 리스크를 모두 면밀히 점검하면서 균형 있게 운용하고, 또 대내외 충격에 대한 경제의 복원력 향상을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과 공급망 다변화 등 구조개혁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경기언론인상 시상에서 오피니언 부문은 ▲안광률 경기도의회 의원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이 수상했다. 취재부문은 ▲경기신문 이화우 ▲경기일보 김요섭·한수진 ▲경인일보 이승철 ▲기호일보 이창현 ▲인천일보 이광덕·노성우·박지혜 ▲중부일보 이지은 ▲OBS경인TV 김대희·조유송·백소민·이영석·강광민·박선권 ▲SK브로드밴드 경기보도국 김성원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된 언론인 자녀 ▲서울과학기술대 안정민 ▲상지대 구민승 ▲수원대 김재윤 ▲연세대 김재필 ▲영동산업과학고 조항경 ▲목동고 배가온 ▲현암고 고경록 ▲곡정고 허성혁 학생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