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 씨를 보면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런 게 바로 문화의 힘이고 생각해요."
구리문화재단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어느덧 취임 한 달을 맞은 진화자 신임 대표이사의 일성이다. 구리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이자 과거 구리문화원 편집위원, 구리예술발전기금 심의위원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그는 구리아트홀의 준공부터 개관, 재단 출범까지 함께하며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족적을 남긴 산증인이다.
유년시절 자매들과 함께 고적대(행진용 음악대) 활동을 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품어온 진 대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우리 재단이 구리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주목받은 전문 예술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리문화재단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어느덧 취임 한 달을 맞은 진화자 신임 대표이사의 일성이다. 구리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이자 과거 구리문화원 편집위원, 구리예술발전기금 심의위원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그는 구리아트홀의 준공부터 개관, 재단 출범까지 함께하며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족적을 남긴 산증인이다.
유년시절 자매들과 함께 고적대(행진용 음악대) 활동을 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품어온 진 대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우리 재단이 구리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주목받은 전문 예술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적네트워크 강점… 경영 기대감
'방정환 문학상' 임기내 역점 꼽아
구리문화재단은 2013년 구리아트홀로 개관해 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데 이어 2020년 재단으로 재탄생하며 보다 전문적인 예술기관으로서 구리시 문화예술을 책임지고 있다.
재단은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여파와 취약한 재무구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의회 부의장,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강한 인적네트워크를 가진 진 대표의 취임으로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재단 운영과 관련 ▲촘촘한 예술체계 구축 ▲예술가들의 안정된 창작기반 마련 ▲문화생산 플랫폼 선도 등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진 대표는 "지역 내 청년 예술인을 발굴해 전시 기회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으로 지속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또한 경기문화재단 협력 공모사업인 '구리 아트 시드'를 통해 지역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구리문화재단만의 독특한 축제인 '999(구리·구석·구경)'를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관내 8개 동에서 해오던 작은 축제에 전문적인 예술인 파견 등 재단이 도움으로 완벽한 축제로 만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기내 역점 사업으로 '방정환 문학상'을 꼽은 진 대표는 "시는 물론 재단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구리 망우리에 아동문학가 방정환 묘소가 있는 만큼 이 사업만큼은 반드시 이뤄놓고 싶다"면서 "또한 세종문화회관과 업무협약(MOU)도 추진 중인데 추후 구리시와의 협연 등 외부에 나가지 않아도 구리에서 최고의 프로그램, 양질의 문화를 시민분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화자 대표는 "문화는 교육과 같다. 당장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우리 속에 스며들며 치유와 행복을 준다"며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은 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던 지난 수십 년 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젠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활발하게 지역 문화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