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동 아파트 차량 추락사고
10일 오후 4시 52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크게 다치고, 동승했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2023.7.10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놀이터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0일 오후 4시 52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담장을 뚫고 3m 아래 놀이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A(63·여)씨가 숨졌고, 운전자인 B(79)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병원 치료 중이라 아직 진술 청취를 못 했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