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베트남인 형제 2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8월10일자 1면 보도 등=안성 공사현장 붕괴사고… 베트남 형제 2명 숨졌다)한 안성시 내 한 근린생활시설과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임지환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에는 경찰관 49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사고 당시를 살피고 있다. 앞으로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시공사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전 안성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작업자였던 베트남인 형제 2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들 형제는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4천여㎡ 규모로 완공예정은 오는 2024년 5월 30일이다. 총 공사비는 149억으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50억원 이상) 대상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