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숨진 샤니 공장 노동자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고용노동부의 업무 해태를 따져 묻겠다고 약속했다.

최민석 청년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뛰어야 하는 것이 고용노동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샤니 성남공장에는 이전까지 14건의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 사고가 날 때까지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되풀이되는 SPC 산재 사태와 경영진의 사건 은폐 시도에도 왜 소극적으로 대응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SPC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더는 억울한 죽음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며 "민주당은 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업무해태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