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의 발인제와 안장식이 17일 엄수됐다. 윤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마친 뒤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장지에서 부친의 안장식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안장식은 고인의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관, 취토, 평토 등이 진행됐다. 하관식에는 윤 교수의 저서인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이 봉헌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가친척 20여 명과 윤 교수의 제자 및 경제학계, 정치계 인사들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부친을 장지로 모신 윤 대통령은 곧바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늦은 오후 출국하며 이번 순방은 1박 4일 일정이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8일부터 본격적인 정상회의와 공동기자회견 등이 진행되며, 한미일 정상회의 외 한미·한일 정상이 별도 회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