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영순 시장이 지지도·당선가능성 등에서 한나라당 이무성 전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당지지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비례할당및 체계적 추출법에 의해 구리지역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5.7%)다.

민주당 박 시장은 정당 공천자의 가상 대결구도에서 28.5%의 높은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 이 전시장(16.9%)과 민주노동당 백현종(1.0%) 위원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53.7%)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이들 부동층 공략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인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민주당 박 시장을 꼽은 응답이 25.9%로 한나라당 이 전시장(17.5%), 민주노동당 백 위원장(1.1%)보다 높았다.

◆ 남양주시민 400명 설문
구리시장 선거를 앞둔 현재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결과, 민주당 박영순 시장이 지지도 당선가능성 인물적합도 등에서 한나라당 이무성 전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선거 투표의사도 86.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경쟁력
시장출마예정자 3명을 상대로 구리지역 20세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 박 시장이 28.5%로 가장 높게 응답됐으며 한나라당 이 전시장(16.9%)과 민주노동당 백현종(1.0%) 위원장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없음·무응답도 절반이 넘는 53.7%로 집계됐다.
박시장과 이전시장간 격차는 11.6%P이다.

박 시장은 40대(34.3%), 자영업(37.9%), 광주·호남출신(49.4%)층에서 지지도가 높았으며 이 전시장은 60세(22.8%), 대구·경북출신(44.3%)층에서 상대적인 지원을 받았다.

개인적인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박시장이 25.9%로 이 전시장(17.5%), 백 위원장(1.1%)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모름·무응답층이 절반을 넘는 55.5%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30대(30.4%), 블루칼라(33.1%), 교문동(35.3%)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전시장은 학생(33.8%), 갈매·동구동(27.8%)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지켰다.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앞선 박 시장은 누가 구리시장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인물적합도 조사에서도 24.8%로 이 전시장(16.2%)과 백 위원장(1.0%)을 압도했다. 없음·무응답층은 58.0%로 나타나 절반이상이 아직도 특정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

박 시장은 후보인지도 조사결과에서도 82.4%로 높은 빈도를 보인 가운데 이 전시장도 74.7%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백 위원장은 21.7%로 조사됐다. 3명의 출마예정자 모두 40대, 50대, 자영업층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정당지지및 기타
구리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18.6%)과 한나라당(17.2%)이 오차범위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이다. 반면 박근혜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한국미래연합(3.0%)이 기존정당인 자민련(0.3%)과 민주노동당(0.1%) 지지도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구리지역도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가 60.7%에 달해 이들 표심향방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30대(24.0%), 자영업(27.2%), 블루칼라(23.7%)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40대(26.2%), 50대(26.2%), 가정주부(21.8%)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20대(71.9%), 학생(76.5%), 교문동(76.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 젊은층의 정치권 무관심을 반증했다.

구리지역 지방선거 투표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투표할 것이다'(반드시 50.2%, 웬만하면 36.5%)는 응답(86.7%)이 대다수였으며 '투표할 의향이 없다'(아마 8.4%, 전혀 4.9%)는 응답은 13.3%로 나타났다.

투표참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계층도 20대(24,7%), 블루칼라(35.7%), 학생(35.7%)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 구리지역 설문내용
문1) 오는 6월 13일에는 경기도지사, 구리시장 등을 뽑는 제3회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1)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
 2) 웬만하면 투표할 생각이다.
 3)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
 4)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문2) 현재의 우리 정당들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1)민주당 2)한나라당 3)자민련 4)한국미래연합(박근혜) 5)민주노동당 6)기타 7) 지지정당 없음

문3) 지금부터는 이번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가 확정되었거나 유력한 후보들에 대해 여쭈어보겠습니다. 각각의 후보들에 대해서 이름을 들어보거나 어떤 사람인지 알고 계시면 말씀해 주십시오.(1. 알고 있다, 2. 모른다)
 3-1) 박영순 현 구리시장
 3-2) 백현종 민주노동당 지구당위원장
 3-3) 이무성 전 구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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