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01000562800026471.jpg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주요 국가 기반 시설 방호태세 점검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13일 대통령실은 국가 주요 기반시설 방호태세 점검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국가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논의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관별 방호태세에 대해 보고받고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국가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범정부적 위기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장점검이 필요한 국가기반시설 6곳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항만공사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경영부사장, KT 부사장,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서울시 행정2부시장, 5개 중앙부처 실장, 대통령실 관련 부서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8일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의 연장선으로, 주요 6개 시설 공공기관장들은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비해 민·관·군 통합 방호체계 등을 보고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 등을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혁신위 2차 회의에서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해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도발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평시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철저한 통합 방호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