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이 대한민국 사회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가족부 내 '외로움 차관' 신설 등 해법 모색에 돌입했다.

민주연구원은 15일부터 30일까지 you're not alone(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시리즈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첫 내용은 정부 콘트롤타워 신설 내용으로 ①여성가족부 내 '외로움 차관' 신설 ②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대응 정부 예산 도입 ③실태조사 위한 정책 강화 등이다.

한국은 사회적 고립인구 비율(18.9%)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1950년대부터 내진을 겪은 콜롬비아(20.7%)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영향은 노동생산성 감소는 물론 고독사와 자살 증가, 이상동기에 의한 강력 범죄로 이어져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연구원은 국가 자원의 문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외로움 △1인가구 △노인 △중장년 △청년 △종합보고서를 발간해 오는 30일 출간한다.

정태호 원장은 "경제성장만으로 국민 행복을 가늠하던 시기는 지났다"면서 "외로움 문제는 국민 개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콘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