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에서 소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은 모두 51건으로 오전 8시 기준보다 4건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 지역은 파주시 2건, 충남 논산과 아산시 각 1건이다.
현재 의심 사례 3건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1일 평택시 젖소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6개 시·군에서 모두 19건이 발생했다. 화성시 6건, 김포시와 평택시 각 4건, 연천군과 파주시 각 2건, 수원시 1건이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