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아트페어로 발돋움한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3'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2·3·4홀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IAAS 2023은 국내외 주요 갤러리 200여곳과 작가 1천여명이 참여해 5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팝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 알베르토 자코메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우환, 박서보, 전광영, 김종학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IAAS 2023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한 굵직한 작가들의 사진 작품을 내걸어 국내 다른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역 청년 예술가,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전시도 기획했다.

IAAS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시 부스 202개가 매진돼 주요 미술시장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AAS 2023은 26일까지 이어진다. 정광훈 IAAS 조직위 이사장은 "IAAS가 문화 도시 인천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15면(박서보, 키스 해링, 쿠사마 야요이, 바스키아… 명품같은 그림들 인천으로 온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