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의 한 철강업체 공장에서 70대 노동자가 후진하던 화물트럭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5분께 안산시 단원구 소재의 한 철강업체 출하장에서 70대 노동자 A씨가 후진하던 11t 화물트럭에 깔렸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9시4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운전자 부주의로 보고 운전자에 대한 기본조사를 했다”며 “회사관계자 등은 더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공사현장은 ‘상시 근로자수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인지 후 현장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