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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이 27일 시의회 제281회 2차 정례회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7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을 경기남부권 반도체 벨트 중심 도시답게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로의 개발방향을 수립해 '시민이 풍요로운 혁신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시의회 제 281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새해 시정연설에서 "오산 미래를 위한 인프라로 관심을 가져온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의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후 시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통해 향후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도시개발에 참여해 공공이 낼 수 있는 수익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그 수익이 시민들을 위해 재투자돼 오산 발전에 일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를 위해 이 시장은 "연말이면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해 원동 구도심 상권에 속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오산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오산만의 문화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위해 보육교사 건강검진비 지원과 어린이집 생애 최초 입학준비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관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solo(솔로)만 오산'을 운영해 만혼 예방 및 저출산 극복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도로, 철도 등 인프라의 디테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를 건의해 부산·목포·광주 고속 열차 이용기회를 제공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