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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팀 훈련단장으로 선임된 유남규(왼쪽)와 최영일. /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한탁구협회는 한국거래소 유남규 감독과 한국마사회 최영일 감독을 탁구 국가대표팀 훈련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탁구협회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강화를 돕기 위해 두 명의 감독을 훈련단장에 임명했다.


유남규과 최영일 훈련단장은 한국 탁구계의 명장들이다.


유남규 단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등 수많은 메달을 견인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영일 단장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3년·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대표팀 지도자를 맡아 한국 여자 탁구를 안정시킨 바 있다.


유 단장은 “많은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지금은 한국 탁구에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기이기도 하다”며 “성과가 절실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 단장은 “훈련단장은 감독이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면서, 선수단이 오로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일이라고 보면 된다”며 “대표팀이 반드시 필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