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 원주 DB를 물리쳤다.
시즌 14승 7패를 기록한 KT는 2연승을 달렸다. 코뼈 골절로 허훈이 빠졌음에도 만들어 낸 승리라 의미를 더했다.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DB를 90-82로 꺾었다.
KT는 1쿼터에 주득점원인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33점을 넣었다. DB는 1쿼터에 19득점에 그쳤다.
2쿼터 3분 19초에 패리스 배스의 3점이 들어가며 KT는 40-26으로 크게 앞섰다. DB도 반격에 나섰다. 5분 15초에 이선 알바노의 3점이 나오며 35-42로 KT를 추격했다. 8분 46초에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하고 반칙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KT는 53-4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2쿼터는 KT가 DB에 56-47로 앞선 채 끝났다. KT 패리스 배스는 2쿼터까지 2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정성우도 12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
패리스 배스의 3점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3분 17초에 패리스 배스의 3점이 터지며 KT가 59-52로 DB에 앞섰다. DB는 이선 알바노와 최승욱의 득점으로 KT를 뒤쫓았다. 그러나 KT는 한희원과 정성우의 득점이 나오며 달아났다. 6분 38초에는 KT 일데폰소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KT는 3쿼터도 DB에 75-64로 앞섰다.
4쿼터 2분 34초에 패리스 배스가 돌파를 통해 덩크슛에 성공했다. DB가 자유투 3개를 성공하며 KT를 압박했지만, 정성우가 7분 47초에 3점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이어 KT는 패리스 배스의 2점이 성공하며 87-78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패리스 배스였다. 패리스 배스는 이날 4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가드 정성우도 1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24득점하고 이선 알바노가 21득점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8승 5패가 된 DB는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지난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84-75로 제압하고 7연패를 끊었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 대릴 먼로가 15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배병준도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