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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소노 김강선이 패스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현대모비스에 72-92로 패하며 8연패의 늪에 빠졌다. 2023.12.24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소노는 이정현의 부상 후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모양새다.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소노는 현대모비스에 72-92로 대패했다. 시즌 8승 16패가 된 소노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노는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에 0-12로 뒤지며 어렵게 출발했다. 8분 30초에 알렉스 카바노의 3점이 터지며 소노는 11-19로 추격했다. 소노는 1쿼터를 11-24로 뒤친 채 끝냈다.

2쿼터에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이 성공하며 소노와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7분 57초에 전성현의 3점에 이어 치나누 오누아쿠의 3점이 들어가며 32-39로 추격했다. 2쿼터는 소노가 32-44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3점은 계속됐다. 1분 27초에 김지완이 3점에 성공했고 2분 17초에 케베 알루마의 3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9분 26초에 박무빈의 3점까지 나오며 크게 앞섰다. 3쿼터도 현대모비스가 74-54로 앞선 채 끝났다.

4쿼터 3분 55초에 전성현의 3점이 들어가며 소노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우석이 7분 25초에 3점을 넣으며 승부의 추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압승으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44.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28.1%에 그친 소노를 압도했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에서 큰 힘을 내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같은 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에 113-85로 대승했다. KT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3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하윤기도 2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