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배스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T 패리스 배스(가운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패리스 배스는 이날 경기에서 44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KT는 KCC를 83-80으로 제압하며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CC를 꺾고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KT는 시즌 18승 9패가 됐고 4연승을 달렸다.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KCC에 83-80으로 이겼다.

패리스 배스는 1쿼터 2분 11초에 3점을 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분 53초에는 KT 문성곤의 3점이 터졌다. KCC는 8분 13초에 정창영의 3점이 들어가며 14-19로 KT를 추격했다. 1쿼터는 KT가 KCC에 19-14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패리스 배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1분 4초에 2점 슛을 넣은 패리스 배스는 반칙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KT는 3분 51초에 허훈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득점에 성공해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33-20으로 크게 앞섰다. 4분 36초에 패리스 배스의 호쾌한 덩크슛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KC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준범, 라건아,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34-37을 만들며 KT를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호현과 전준범의 3점이 들어간 KCC는 40-38로 역전했다. 2쿼터는 KCC가 42-39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KCC는 2쿼터에 28득점 했다. KT는 2쿼터에 20득점에 그쳤다.

3쿼터에 KCC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3분 56초에 송교창의 3점이 들어갔고 이어 전준범의 3점도 림을 통과했다. 그러나 KT에는 패리스 배스가 있었다. 패리스 배스는 4분 54초에 덩크슛을 성공한 후 3점을 넣었다. KT는 3쿼터까지 61-65로 KCC에 뒤졌다.

4쿼터에 KT는 패리스 배스와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3분 10초에 문정현의 3점이 들어가며 KT는 70-67로 앞섰다. KT 문정현은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살렸고 4분 43초에 패리스 배스가 2득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패리스 배스가 6분 33초에 또다시 3점을 넣으며 KT는 79-71로 앞섰다. 8분 4초에 패리스 배스가 그림 같은 더블클러치 득점에 이어 돌파로 2득점해 KT는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패리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적재적소에 나온 패리스 배스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KT의 승리는 불가능했다. KT 하윤기도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

KCC 라건아는 2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T는 오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