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테러 근본 대책 마련해야”

국힘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이재명(인천 계양구을)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관련 ‘자작극설’ 등 음모론에 대해 선을 긋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이 사건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기관은 이번 테러에 대한 진상 규명을 명확히 해 의혹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며 “정치인 테러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음모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몰상식한 사람들이 제기하는 ‘배후설’ ‘자작극설’ 등 음모론에 동조하지 말고 사건 규명을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 대항동의 대항전망대를 찾았다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김모(67)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쓰러졌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