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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가 오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 지역 연고 팀들은 중위권을 형성하며 후반기를 맞이한다.

4일 기준으로 6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인 부천 하나원큐는 2연패 하며 용인 삼성생명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하나원큐는 최근 삼성생명에만 2패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1-56으로 졌다. 이어 지난해 12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삼성생명전에서 53-60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마무리되면 하나원큐는 부산 원정을 떠나야 한다. 하나원큐는 오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 썸과 맞붙는다. 하나원큐는 5위인 BNK 썸에 2.5경기만을 앞서 있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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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와의 2경기를 모두 잡은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8승 8패로 3위다. 하나원큐와의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생명은 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신한은행이 올 시즌 2승 1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삼성생명은 연승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

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KB(1위·15승 2패)와 우리은행(2위·14승 2패)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막강한 전력을 가진 두 팀 뒤에서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선두 싸움 못지않은 중위권 혈투를 치르고 있다.

후반기에도 3위 자리를 지키려는 삼성생명과 이에 도전하는 하나원큐의 추격전이 여자 프로농구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