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9일 국회 통과
김동연 “치유 향한 긴 여정 경기도가 함께할 것”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온전한 치유를 향한 긴 여정을 경기도가 늘 함께 하겠다”고 환영했다.
김동연 지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처 치유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다’, 10.29 참사 유가족 분들의 외침이었다”며 “참사가 일어난 지 438일 만인 오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 분들을 지난해 12월 도담소에 초청해 위로해 드렸는데, 특별법 통과가 그 분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상정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해당 특별법은 10.29 참사 진상 재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동연 지사는 수원시에 위치한 도담소에서 열린 유가족 간담회를 통해 “트라우마 치유의 첫걸음은 진살규명이고 진상규명에 따른 책임으로 시작해야 트라우마가 치료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