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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FA 계약을 체결한 투수 주권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불펜 투수 주권(28)이 결국 팀에 남았다.

kt wiz는 주권과 최대 16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7억 원이며 이후 2년은 총액 9억 원 규모다.

주권은 그간 팀과 조속히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는데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하며 2024시즌을 kt wiz에서 맞이하게 됐다.

프로에 데뷔한 2015시즌부터 계속 kt wiz에서만 뛴 주권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통산 33승 38패 4세이브 110홀드 5.0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주권은 2020시즌에 31홀드를 기록하며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1승 2패 5홀드 4.4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구단에서 기량을 회복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주셨다”며 “그에 맞게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주권은 “계약과는 별도로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며 “팀이 다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