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 광교지구대 경찰관들이 눈길 위에 쏟아진 주류병 조각을 신속하게 출동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4시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사거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주류 등 적재물을 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도로 일대는 폭설로 인해 눈이 쌓인 상태였고, 깨진 소주병 파편 등이 나뒹굴어 2차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광교지구대 이찬희 순경 등 7명의 인원이 즉시 출동해 라바콘 등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제설 도구 등으로 잔해물을 청소해 신고 접수 30여분만에 현장 교통상황은 다시 원활해졌다.
김명배 광교지구대장은 “신속한 총력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은 광교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관내에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