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에 재난안전문자까지 발송되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54분께 김포 양촌읍 학운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48대와 인원 124명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연소 확대를 우려해 오전 1시7분께 비상발령 대응 1단계를 선포한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이 잡힌 오전 4시24분께 비상발령을 해제하고, 화재 발생 7시간여만인 오전 7시37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인근 구조물 9개 동을 완전히 불에 타고,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 등 인근 지역에는 연기흡입에 주의하라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
다만 인근 공장에 있던 인원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재산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