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29일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26분께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0대와 인원 57명을 동원한 소방은 화재 발생 30여분만인 오전 11시55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1층에 거주하던 8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화재 당시 집에 혼자 있다가 불길을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고 단순 화재로 보인다”며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한 발생요인을 열어두고 현장 검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