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오산경찰서/경인일보DB

오산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양손에 흉기를 들고 윗집에 찾아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오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산의 한 빌라 5층에 거주하던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30분께 양손에 각각 흉기를 들고 6층에 거주하던 두 세대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한 6층 주민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층간 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재범 발생 우려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