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지환 수원시의원 “낯 뜨거워” 비판

수원시가 공식 SNS에 ‘이재준’ 수원시장 이름으로 삼행시 이벤트를 열자 부적절하다는 일부 시의원의 지적이 이어졌다.
12일 수원시는 공식 SNS를 통해 ‘놓칠 수 없 삼행시’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공지했다. 해당 이벤트는 ‘수원시’ 혹은 ‘이재준’으로 삼행시를 지어 메일, 문자로 시에 전달하거나 SNS에 업로드하면 12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텀블러, 파우치, 인형, 담요 등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 홍보 제품을 증정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배지환 수원시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이재준 시장 이름으로 삼행시 대회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낯뜨거운 용비어천가나 다름없다”며 “총선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시장 이름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적이 이어지자 시는 공식 SNS에 해당 이벤트 공지를 내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이벤트와 관련해 질의를 요청했다”며 “이벤트 종료가 아니고, 우선 숨김 상태로 처리해 선관위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