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신설·변경 추가
전파교란 대응·앱 설치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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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이 안전 운항할 수 있도록 등대·등부표 등의 정보가 표시된 '항로표지 안내도(사진)'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항로표지 안내도에는 지난해 신설·변경된 항로표지가 추가됐다.

또 최근 서해 북방 접경 해역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혼신(混信)'이 잇따라 발생해 선박 운항에 영향을 준 것을 고려해 전파교란 시 대응요령도 항로표지 안내도에 담았다.

이와 함께 조류(潮流) 정보를 알려 주는 조류신호표지, 바다에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자신의 위치를 전송해 줄 수 있는 '해로드' 앱 설치방법 등을 적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바다를 항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항로표지 안내도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해수청·인천시청·인천 중구청·인천 옹진군청 민원실, 인천지역 마리나시설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지역 어촌계가 수협을 통해 신청하면 항로표지 안내도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송부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항로표지 안내도가 대형선박에 비해 상대적으로 항해장비가 열악한 어선, 레저선박 등 소형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해양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