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예정… 30분 연장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비서실장은 26일 오전 11시부터 10여분간 3차 준비회동을 갖고 이같이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차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동은 1시간이 예정돼 있고, 30분 정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대표 외에도 진성준 정책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전날 대통령 측이 ‘포괄적인 대화’를 요구했던 것을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용’을 결정한 만큼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다만 천준호 실장은 “민주당이 의제로 제시했던 내용에 대해 말씀나누겠다”면서 “그 의제들이 총선 과정에서 도출됐던 민심이기에 그런 의제에 대해 가감없이 전달하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실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준비회동에서 언급했었다고 밝혀 실제 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제한된 시간에 폭넓은 대화를 나누려다보면 성과없이 끝날 수있다는 우려에 대해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은 부족하지만 만나서 대화를 통해 찾겠다”고 했다.
추가 회동에 대해서는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성 확인한다면 결과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회담 일자가 29일로 잡힌 데 대해 “민생이 어렵고 힘들고 엄중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대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하루라도 빨리 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가장 빠른 날이 월요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천 실장은 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을 공개하고,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다가 종료 후 각각 백브리핑에 나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