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워라밸 실태 조사'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발표한 소상공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일주일 중 영업 휴무일은 '일요일'(85.4%)과 '토요일'(68.6%)이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영업 휴무일 수는 '월 8일 이상'(62.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 10명 중 6명(60.9%)은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다만 월 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음'(11.0%)과 '영업 휴무일이 충분하지 않다'(17.8%)는 응답에서는 종사자 수가 적거나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았으며, 충분한 영업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 압박'(39.9%), '업종 특성'(3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연휴에 영업 휴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94.7%였으며, 휴무 기간은 5일(69.7%)이 가장 많았고 4일(9.2%), 2일(7.9%), 1일(7.7%), 3일(5.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일과 자기개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4.97점(10점 만점)으로 '다소 균형적이지 않은' 수준이었고, 소상공인이 삶의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안전'(55.6%), '재정적 안정감'(29.3%), '가족관계'(10.0%) 등이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