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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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40분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도로에서 5km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오후 5시께 전면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운전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수차례 정차 요구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행하다 이내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20분이 넘는 추격전 끝에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동종 전과가 있던 상태로, 현재는 다른 죄목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판 탈착의 고의성에 따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며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