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6주년 기념식’에서 소속 직원 최진우 주무관이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우리 사회 인권 보호에 기여한 사람을 기리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주는 상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세계인권선언의 날 포상한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최 주무관은 외국인 강제퇴거 등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외국인 보호 업무 관련 강제력 행사 과정을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해 인권 보호에 앞장선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인정된 공로는 보호외국인의 본국 귀환을 위한 비행편 모금활동, 고용주와 소통을 통한 외국인 체불임금의 수령 대행, 몸이 불편한 보호외국인을 위한 헌신적 돌봄 등이다.
송소영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은 “발상을 전환하면 규제행정 과정에서도 인권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며 “법학 교수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을 초빙해 규제행정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하는 등 인권교육 활성화를 통한 보호외국인 인권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