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 2025.4.8 /국제사이버대학교 제공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 2025.4.8 /국제사이버대학교 제공

국제사이버대학교(총장 홍승종)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5년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조례’와 관련해서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사업수행 능력과 전문성, 사업계획, 내용, 예산 편성 등 7가지 심사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책임자인 권숙진 교수(한국어교육전공 학과장)는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의 유형·연령·국적에 따른 차별화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5월부터 ‘중소기업 재직 외국인근로자 산업밀착형 한국어교육’과 ‘외국인주민 생활밀착형 한국어교육’을 화성과 안산에서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경기도는 등록외국인 현황 1위, 다문화 혼인 건수 1위, 내국인 인구 대비 외국인 수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국제사이버대학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특성에 따른 지원 체계를 수립해 유형, 연령, 국적에 따른 맞춤형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 성인학습자를 위한 특화된 경력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어교육전공은 도내 제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에 초점을 두고 한국어교육전문가를 양성해 지역사회 맞춤형 인력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에 입학 시 국가자격증인 한국어교원(2급), 평생교육사(2급) 자격증과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 취득이 가능하며, 졸업 후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등 한국어교육전문가, 다문화사회전문가, 평생교육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14일 양문석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김대식 국회의원,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상호문화 이해 증진과 실용적 한국어교육 강화’ 국회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