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SG, 2일부터 2개팀 상대 각 3연전

FC안양-대전, 수원FC-강원 원정경기

 

인천 잭니클라우스, 국내 첫 LIV 골프

장유빈·김민규, 세계적 선수들과 대결

가정의 달인 5월 황금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5월은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5일)과 대체공휴일(6일)까지 3~6일 4일간 꿀맛 같은 휴가가 찾아온다.

그러나 스포츠는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축구, 골프 등은 쉬지 않고 팬들을 맞이한다.

우선 프로야구는 휴식기 없는 9연전에 돌입하고 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10개 구단이 9차례 경기를 치른다. KBO리그는 잔여 경기 편성기간 전 월요일 경기가 없었지만, 이번 연휴기간에는 월요일인 어린이날에 경기를 치르고 대신 8일 목요일에 하루 휴식한다.

경인지역 구단인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도 이 기간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승수를 많이 쌓는게 향후 순위 쟁탈전에 유리하다.

kt는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벌인 뒤 2일부터는 하위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5일에는 NC 다이노스와 잇따라 3연전을 펼친다. SSG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마친 뒤 2일에는 LG 트윈스, 5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각각 3연전을 벌인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이번 주에도 순위 경쟁을 계속한다. 이 가운데 FC안양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점 15(5승6패)로 6위를 기록하며 2연승에 도전하고, 대전은 1위(승점 23, 7승2무2패)를 달리는 만큼 안양을 제물로 선두를 공고히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원FC는 같은 날 강원FC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수원FC는 승점 7(1승4무5패)에 머물며 최하위 기록이지만 9위 강원(승점 13, 4승1무5패)도 분위기는 썩 좋지 않은 상황이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또 이번 연휴기간에는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LIV 골프가 열린다. 2~4일까지 3일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에는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한국을 찾는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도 출전한다. 여기에 이번 한국 대회에는 김민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어마어마한 상금이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