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은 국내 최초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한다.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스템은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사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성정보의 실시간 분석, 소생실 내 치료 행위 자동 인식·기록, 중앙에서 관제하는 환자의 병원 이송 과정 등 AI 기반 종합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원은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수술 개시 시간은 85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되고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받는 환자 중 사망자 수가 기존 대비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이라는 목표를 넘어 응급의료와 AI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국 권역외상센터와 글로벌 응급의료 시장까지 진출 가능한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