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정보 유출 사로 계기
방화벽 및 IDS 작동 여부 등 점검

최근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보안 사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의 보안 시스템을 점검했다.
도는 2일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코나아이’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방문해 정보보안시스템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보안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점검에는 도 지역화폐사업을 총괄하는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이 참여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맹점·충전·결제·환불 등 주요 정보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의 보안 현황과 관리 체계를 살폈다.
특히 외부 해킹 방지를 위한 방화벽 및 침입탐지시스템(IDS) 작동 여부, 권한 분리 및 접근통제 체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로그 분석 및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 등을 살폈다.
또한, 운영실과 서버실을 방문해 경기지역화폐 전산관리 현황과 시설보안 절차, 국내외 보안인증 여부도 확인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취약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광덕 과장은 “최근 발생한 유사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도민이 안심하고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과 상시 보안 모니터링을 통해 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