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9월 왕복 4차선 임시 개통
최근 한 달간 상부 포장으로 통제
민주당 김병욱 위원장 등 현장 점검
임시 개통 이후 최근 한 달간 보수 공사로 통제됐던 분당 정자교가 3일부터 5톤 이하 차량을 대상으로 다시 임시 재개통된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 정자교는 지난 2023년 4월 보도교 붕괴 사고 이후 전면 통제됐다가 5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왕복 4차선으로 임시 개통됐다.
이후 상부 포장 보수 공사를 하면서 최근 한 달간 다시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가 이번에 임시 개통한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5톤 이하로 통행시키다 보수 공사를 하면서 한 달가량 통제했고, 상부 포장이 완료돼 양성 기간을 감안해 다시 임시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면 개통은 보름 정도 후인 이달 중순께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최종성 부위원장 및 서은경·조정식 의원 등은 이날 정자교 복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위원장은 “교량 하나를 다시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설을 복구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신뢰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이번 정자교 복구가 성남시 전체 시설물 안전을 다시 점검하는 출발점이 돼야 하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종성 부위원장은 “정자교 사고를 계기로 성남시가 보다 높은 수준의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도시의 품격은 안전에서 시작된다”고 했고, 서은경·조정식 의원은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설물에 대해선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 성남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