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3관왕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박주현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3관왕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한국 역도의 희망 박주현(19·고양시청)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박주현은 3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인상에서 147㎏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용상에서도 177㎏을 기록해 역시 1위에 올랐다.

박주현은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324㎏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티베리우 도노세(루마니아)로 합계 321㎏(인상 145㎏·용상 176㎏)을 기록했다.

박주현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용상에서 177㎏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박주현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용상에서 177㎏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만 메달을 준다.

박주현은 경남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전국체전에선 인상 150㎏, 용상 181㎏, 합계 331㎏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실업팀 입단 후 처음 치른 국제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주현의 형 박형오도 한체대 재학 시절 81㎏급 한국 주니어 기록을 세웠던 주목받는 역도 선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