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재외동포들이 더 편리하게 운전면허증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청은 그동안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시범 운영하던 ‘재외동포 운전면허증 발급·재발급·갱신 서비스’를 7일부터 정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체류·거주 동포들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재발급·갱신하려면 재외공관을 통해야 한다. 관련 절차가 복잡하고 발급·재발급·갱신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불편이 컸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개청 후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서울 광화문 소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이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발급 기간 단축과 발급 수수료 인하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으로 재외동포청은 센터 통합민원실에 ‘운전면허’ 전담 창구를 정식 운영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운전면허증 발급·재발급·갱신 업무 외에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절차, 외국 면허 교환발급 등 운전면허 관련 상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재외동포는 ‘재외동포365민원포털’(www.g4k.go.kr)에서 사전에 ‘광화문 센터 방문 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 또는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운전면허증 정식 서비스 개시는 편리한 동포 생활을 위한 재외동포청의 노력”이라며 “계속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