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자존감 회복·예술활동 등 지원키로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함께 암생존자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암생존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모우 실크로드(MoW Silkroad)’(포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암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피로, 통증, 수면장애, 불안 등 심리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는 암생존자들을 위해 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우 실크로드’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록 도구를 이용해 ‘나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암생존자들이 가족들과 소통하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문자를 이용한 다양한 기록 방식과 배경 탐색, 전시품 감상, 기록 도구를 이용한 체험 등을 하게 된다.
센터는 환자들의 예술 활동 참여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유럽의 일부 국가에선 환자들에게 박물관 방문 등의 처방을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최수정 센터장은 “암생존자들이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참여를 원하는 암생존자들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032)460-8487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