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터 성인까지… 폭력 없는 지역사회 구축 앞장

여주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김미영)가 ‘2025년 도민대상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지역 내 폭력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상담소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주시의 위탁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오학초 병설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동극을 선보이고, 여흥초등학교에서는 디지털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4대 폭력부터 디지털성폭력, 교제 폭력, 스토킹 범죄 등 신종 폭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유치원생을 위해서는 동극이라는 친근한 형식을 통해 자기 몸의 소중함과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알려주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는 학령에 맞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김미영 소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4대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성평등 관점에서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기보호 역량을 갖추길 기대한다. 올바른 성 지식과 성인지적 관점은 폭력없는 사회문화 조성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