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시 의원연맹(한일친선 의원연맹, 회장·무쿠다 다카토모) 회원들이 7일 광주시를 찾아 양 도시 간 문화와 전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교토시 의원연맹 회원들은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행사장과 경기도자박물관을 시찰하고 한국 도자기 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일 양국 도자 문화의 전통과 계승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 정체성과 문화정책에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교토시는 수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사찰과 거리 경관, 정교한 수공예로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도시이며, 광주시는 조선백자의 본고장으로서 전통 도자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전통문화 보존’이란 공통된 가치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 공동사업 추진, 상호 방문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