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홍축제 입장료 환급·상점가 확대 등

양주시가 민생과 직결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장기침체에 빠진 시내 주요상권과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천일홍축제 입장료 환급, 상점가 확대, 상권활성화 분위기 조성, 농특산물 유통 판로 확대, 장병 특식사업 등 5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5만명의 인파가 몰린 천일홍축제 입장료 환급사업은 입장객에게 입장료 전액을 쿠폰으로 되돌려주고 행사가 열리는 고읍지구 상권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행사 기간 1억6천만원 상당의 쿠폰이 풀릴 예정이다.

상점가 확대는 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종전 2곳이던 상점가를 4곳으로 늘려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를 통해 골목상권에 각종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의 문호를 넓힐 방침이다.

상권활성화 분위기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지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 소비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4회 열린 공연을 올해 94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가 지원을 위한 농특산물 판로 확대도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양주농부마켓’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지난해 120개에서 올해 131개로 확대되고 입점농가도 늘어날 에정이다.

시는 상권활성화를 위해 역내 주둔 군부대와 협력으로 추진 중인 ‘지역 상생 장병 특식 사업’도 확대한다. 밥차나 푸드트럭 등을 동원해 배식하거나 조리사가 직접 부대에 출장을 가는 방식으로 운영, 지역 상권의 매출을 돕고 있다. 기존 2개 부대에서 올해 2개 부대가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권은 민생과 밀접해 지역경제 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2년간 지역상권이 고전을 하고 있다”며 “올해 지역상권의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