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안산시청 선수들과 김기백 감독(오른쪽)이 황소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10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안산시청 선수들과 김기백 감독(오른쪽)이 황소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 명문’ 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2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기백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10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7전4선승제)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머문 한을 풀며 마침내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안산시청은 2020년 추석대회를 시작으로 2021년 추석대회, 2022년 설날대회·괴산대회, 2023년 제천대회·안산대회, 2024년 설날대회·평창대회·단오대회·안산대회에 이어 올해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이 대회까지 총 12차례 단체전 우승배를 거머쥐었다.

이날 안산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전남 구례군청을 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4강전에서 충북 영동군청을 4-3으로 누른 괴산군청과 우승컵을 다퉜다.

안산시청은 결승 첫 판에서 김은별이 상대 최다혜에에 0-2로 져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둘째 판에서 김단비가 괴산군청 강하리에 부상 기권승을 거둬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안산시청은 셋째 판에서 이유나가 상대 김주연을 상대로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눕에 2-1로 앞서나갔다.

안산시청은 넷째 판에서 김나형이 괴산군청 김다영에게 1-2로 져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섯째 판과 여섯째 판에서 정수영과 김채오가 각각 노현지, 오채원을 2-0으로 꺾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시청은 올해 평창오대산천대회에서 괴산군청과 결승에서 만나 4-3으로 이기는 등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