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소중함 되새기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

“화성효마라톤대회는 단순히 건강을 다지는 것을 넘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배정수(사진)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정조대왕의 도시 화성에서 ‘효’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화성 효 마라톤대회를 개최한 지 벌써 26년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효’는 가족 공동체에서 시작된다”며 “가족, 친구, 연인, 이웃 그리고 세대 간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달리는 모습이 바로 시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 도시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완주보다 중요한 것은 이 여정에 함께하는 마음과 그 의미일 것”이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마라톤은 나 혼자만의 경주가 아닌 모두가 함께 뛰는 스포츠”라고 전했다.

이어 “달리는 걸음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 어르신에 대한 공경, 이웃에 대한 배려가 담기길 바란다. 서로 응원하고 함께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체육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의미와 목적을 갖는다”며 “육상 종목이 크게 주목받지 않지만, 마라톤은 시민들이 동호회를 통해 즐기는 종목인 만큼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5㎞ 코스를 완주한 배 의장은 “이봉주 선수가 건강을 회복해 정말 기쁘다”며 “함께 달리며 마라톤과 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고, 앞으로 더 많은 마라톤대회가 열리길 바란다는 뜻도 나눴다”고 밝혔다.

/취재팀

※취재팀=김학석 국장·양형종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신창윤 부장(문화체육부), 김형욱 기자(사회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